(+)분류 : 언어


목차

1. 개요
2. 화자 분포
3. 비교언어학적 계통
3.1. 드라비다-한국어족설
3.2. 우랄알타이어족설
3.2.1. 우랄알타이어족설에 대한 비판
3.3. 반도 일본어설
3.3.1. 니브흐어 가설

1. 개요 ✎ ⊖

한국인들이 쓰는 말이다. 인곽인들도 한국어의 사회 방언을 쓴다.

2. 화자 분포 ✎ ⊖

한반도와 만주 남부, 중앙아시아 고려인 밀집 지역에서 주로 사용된다.(1)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몇 명쯤은 한국어 화자가 있긴 하지만 한국어로 제대로 된 크기의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는 지역들은 저런 곳들 밖에 없다. 중앙아시아 고려인 밀집 지역은 본래 연해주(프리모리예 지방)에 살았으나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다양한 소수민족이 중앙아시아로 끌려가며 생긴 것이다.

3. 비교언어학적 계통 ✎ ⊖

한국어는 어떤 계통에서 기원했는지 참 미스테리한 언어이다. 마찬가지로 바로 옆 나라의 일본어 또한 계통이 미스터리이고 문법이 매우 비슷해서 한때 한국어-일본어 동계어설이 주류였던 적이 있었으나, 아무래도 기초어휘 간 유사성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사장되었다. 여기서 기초어휘라 함은 한자어 같은 고급 어휘가 아닌 손, 발, 머리, 숫자(하나, 둘, 셋 등) 같은 고유어 어휘를 말한다.

대충 보자면
한국어일본어
손te
발ashi
하나hito
둘huto
셋mi
돌ishi


확연히 다르다.
현재는 명확한 정설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친척 언어가 없는 '고립어'로 분류한다. 다만 제주도에서 사용되는 방언인 제주 방언이 표준 한국어와 의사소통이 힘들기 때문에 제주어라는 독립 언어로 분류하는 견해가 있으며, 이 견해에 따르면 제주어는 중세 한국어로부터 갈라져나온 별개의 언어이며, 한국어족이라는 어족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 어족을 따르더라도 한국어 화자의 이동 경로나 다른 어족과의 관계를 규명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3.1. 드라비다-한국어족설 ✎ ⊖

드라비다어족의 '타밀어'와 한국어의 어휘가 엄청나게 비슷해서 나타난 주장이다. 신라의 김수로, 허황옥 등의 연결 고리를 찾으려 했지만 현재는 언어학적 근거가 부족해 완전히 사장되었다.

3.2. 우랄알타이어족설 ✎ ⊖

헝가리어, 한티어, 만시어, 핀란드어, 에스토니아어 등 우랄어족과 유라시아 각지에서 사용되는 언어인 튀르크어족(북아시아 ~ 중앙아시아 ~ 서아시아), 몽골어족(북아시아, 몽골 고원 등), 퉁구스어족(2)(3), 한국어족, 일본어족(일본 열도, 오키나와 등에서 사용)을 하나로 묶은 언어이다. 이 언어들을 묶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주어-목적어-서술어(SOV) 어순을 가진다.
  • 어근에 접사가 결합하는 교착어이다.
  • 조사라고 불리는 후치사가 발달해 있다.
  • 유음(l, r, ㄹ 등)으로 시작하는 고유어가 거의 없다.
  • 문법적 성이 없다.
  • 모음조화를 지킨다.


실제로 저러한 특성 때문에 한국어 화자는 우랄알타이어족으로 제안되었던 언어를 배우게 된다면 다른 언어보다는 쉽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직독직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3.2.1. 우랄알타이어족설에 대한 비판 ✎ ⊖

위의 특징 이외에는 유사성이 현저히 낮다. 기초어휘도 생판 다른 것이 많다. 아래는 그 예시이다.
튀르키예어몽골어만주어한국어일본어핀란드어
ateşgaltuwa불hipalo
kuşshuvuugasha새torilintu


확연히 다른 것이 느껴지지 않는가?

또한 상기한 특징은 전혀 고유한 특성이 아니다. SOV 어순, 교착어, 후치사 발달, 문법적 성의 부재는 인도의 말라얄람어, 스페인-프랑스의 바스크어 등도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아주 보편적인 특성이다. 특히 어순은 어족과는 별개의 경향을 띄는데, 같은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아일랜드어와 힌디어, 프랑스어는 각각 VSO, SOV, SVO 어순을 띄고, 같은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중국어는 SVO 어순을 띄지만 미얀마어나 티베트어는 SOV 어순을 띈다. 이처럼 어순과 어족은 큰 상관이 없다.

게다가 위의 특징은 우랄알타이제어로 지목된 언어가 모두 갖는 특징도 아니다. 가령 마지막 특성인 모음조화의 경우,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우즈베크어나 일본어족에 속하는 일본어에 없다. 우즈베크어의 경우 인접한 페르시아어의 영향을 받아 모음조화가 사라진 경우지만, 일본어의 경우에는 중세, 고대, 상고 시기까지 올라가도 모음조화가 있었던 흔적이 전무하다.

3.3. 반도 일본어설 ✎ ⊖

이 설은 기정사실화되었으나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님에 주의.
반도 일본어설에 따르면 한국어족 화자는 만주나 몽골 고원에 터를 잡은 북방 민족이며, 한반도에는 원래 일본어족 언어를 사용하던 화자가 있었으나 한국어족 화자 집단이 남하하면서 기존의 일본어족 화자 집단을 몰아내거나 동화시키며 한국인 민족 개념이 생겼으며 한국어는 그 과정에서 생긴 크리올이라는 가설이다. 꽤 그럴싸한데, 여기에는 여러 근거가 있다.
757년 통일신라 경덕왕은 중국의 문물을 본받기 위해 당시 신라의 여러 지명을 한자로 고치는 한화 정책을 실행했는데, 이때 고치기 전 지명과 고친 후 지명이 기록에 남아있다. 달구벌이 대구로, 우시산이 울산으로 고친 것이 이 시기이다. 이때 기록된 고유어 지명에는 미오야마, 사이기 등의 지명이 있다. 일본어같이 느껴진다면 당신은 반도 일본어설의 스키마를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백제-신라-가야 이전의 마한-진한-변한으로 이루어진 삼한 시절 진한어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진한에서는 1인칭 대명사(한국어에서는 나, 영어에서는 I, 독일어에서는 Ich)를 a라고 했다. 이것은 한국어 계통과는 무관하고, 일본어족의 1인칭 대명사 *a와 유사하다. 2인칭 대명사 역시 da로 재구되는데, 이 역시 중세 류큐어에서 문증된다. 이를 종합하여 이 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진한어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혼합이 일어난 언어이며, 한국 남부 지방의 선주민이 일본어족 화자였다고 말한다. 반면 한국 남부 지방의 선주민이 한국어족 언어 사용자가 아니었다에는 동의하지만 그 선주민이 사용하던 언어가 일본어족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전자의 설은 반도 일본어설으로, 알렉산더 보빈에 의해 처음 연구되었다. 후자의 설은 한반도 선주민이 한국어족 사용자도 아니고, 일본어족 사용자도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설로, 제3의 미지 어족이었을 거라고 주장한다. 아래는 미지의 언어에 대해 가장 대표적인 가설이다.

3.3.1. 니브흐어 가설 ✎ ⊖

김방한은 그러한 제3의 어족이 니브흐어라고 주장했다. 니브흐어는 러시아의 극동 지방, 사할린 섬, 아무르강 하구 인근, 쿠릴 열도, 일본의 홋카이도에 거주하는 니브흐인들이 사용하던 언어로, 역시 주변 언어들과의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김방한은 이 언어가 한국어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했는데, q'al(칼), tux(도끼), anax(아내), kyl-(길다), ka-(하류로 가다), nalu(하구, 나루), tyf(집), eri(샘), lasu(나우) 등이 그 근거이다.




(1) 그나마도 한반도 밖에선 현지의 다른 사람들이 쓰는 언어를 적극적으로 배워서 한국어 화자가 많이 없다.
(2) 만주어, 에벤어, 어웡키어 등이 포함된다.
(3) 현재는 거의 사어가 되었다.
최근 수정 시각 : 2026-07-20 14:34:09  | 조회수 :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