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겸신화 (r6)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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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종교]]

== 개요 ==
[[김현겸(32기)|김현겸]]을 주신으로 하고 다양한 인물과 신격이 등장하는 신화이다.

== 전문 ==
=== 창세기 ===

태초에 혼돈만이 있었다.
혼돈 속에서 한 영이 생겨나니 허공을 보며 "가능"이라 말하더라.

머지않아 허공이 한 알을 잉태하니 이때 헤르페스가 생겨났다.
그 영은 스스로 헤르페스와 함께 알에 깃드니
곧 알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첫 균열이 생기자, 그 틈으로 빛이 새어 나왔고, 알껍질이 둘로 갈라지며 현겸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겸은 태어난 것이 아니라, 닫힌 세계를 깨고 나타난 자였다.
현겸이 세계를 뚫고 나오자 사물에 이름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첫째 날에 오른손을 올리며 알의 윗껍질을 하늘이라고 하였으며
둘째 날에 왼손을 올리며 알의 아랫껍질을 땅이라고 하였으며
셋째 날에 흩어진 껍질 가루는 별이라 하였으며
넷째 날에 알 속의 흰자를 강과 바다라 하였으며
다섯째 날에 노른자를 태양이라 하여 “헤르페스가 있으라”라는 말과 함께 태양을 빛나게 하고 고양이를 어루만졌다.
비로소 여섯째 날에 흙을 빚어 사람의 형상을 만들고 생기를 불어넣으니 그 이름을 재성이라 하였다.
일곱 번째 날에 현겸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으니, 이 날을 안식일이라 하였다.

현겸은 재성에게 에덴 동산에서 지내게 하며 
“동산의 각종 음식은 먹어도 된다. 허나 세상의 법도를 알게 하는 케이크는 절대로 먹지 말고 고양이는 절대로 만지지 말아라”
라고 하였다.

현겸이 낮잠을 자고 있는 재성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살로 대신 채우고
예다를 만들어 재성의 앞에 데려오니라.

그러던 사이 땅을 기던 뱀 희진쌤이 예다를 꼬드기기 시작했다.
“예다야, 예다야, 이리 오너라. 나와 함께 저 케이크를 재성이에게 먹이러 가지 않겠느냐?”
예다는 한 번 거절하였다.
“안 됩니다. 현겸께서 케이크는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 하였습니다.”
뱀이 다시 나와
“그런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내가 현겸보다 뛰어나며 위대하다. 그러니 나의 말을 듣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예다는 또다시 거절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현겸께서는 이 땅과 하늘, 바다를 창조하신 위대한 분이십니다. 현겸보다 뛰어난 존재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뱀이 또다시 예다에게 말을 걸었다.
“현겸을 항상 믿다 보면 생기는 문제는 나는 모두 해결할 수 있느니라. 케이크를 먹으면 세상의 모든 법도를 깨우칠 수 있다고 하니 저 케이크를 나눠먹지 않겠는가?”
마침 배고팠던 예다는 어쩔 수 없이 뱀의 제안을 수락하였다.
“알겠습니다. 케이크를 먹으러 재성에게 갑시다.”

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재성을 예다가 깨웠다.
“재성아, 나와 함께 이 케이크를 먹자꾸나. 이 케이크를 먹으면 세상의 모든 법도를 다 알 수 있다고 한다.”
재성은 예다에게 반문했다.
“현겸은 케이크를 절대 먹지 말라 하시지 않았더냐. 나는 먹지 않겠다.”
예다는 재성에게 말했다.
“희진쌤이 나에게 귀띔해준 것이 있다. 케이크를 먹으면 세상의 모든 법도를 다 알 수 있다 하였다. 나는 현겸의 말을 솔직히 잘 믿지 못하겠다. 그러니 나와 함께 이 케이크를 먹자”

재성은 예다의 말에 솔깃하며 케이크를 먹기 위해 나무를 베어 도구를 만들려 하였다. 
그러던 순간 재성이 뒤를 돌아보았다. 웬 노인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 현겸이 노인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이에 현겸이 말하니
“너는 케이크를 먹었느냐?”
그러자 재성은 예다의 탓, 예다는 희진쌤의 탓을 하며 책임을 전가한다.

이에 분노하신 현겸은 재성에게는 흙으로부터 창조된 그들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별의 저주를, 예다에게는 스스로 먹을 것을 구해야 하는 노동의 저주를 내리셨다.
이들에게 케이크를 권유한 희진쌤에게는 팔과 다리를 없애어 평생 땅바닥을 기어다니며 먼지를 마시게 만드셨다.
이후 현겸은 재성과 예다를 에덴에서 추방하시니 재성은 나중에 한국이 되는 땅으로, 예다는 후일 미국이라 불리게 될 땅으로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