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언어]] ==개요== 히브리어란 유대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이다. 시대에 따라 '성서 히브리어'와 '현대 히브리어'로 나뉜다. ==문자== 페니키아 문자에서 변형된 '히브리 문자'를 쓴다. 문자 하나가 각각 한 어근을 상형한 것이다. 예를 들어 מ(멤)은 물이 흐르는 모습을 상형한 것이다. 히브리어 구어체는 보통 자음만 쓴다. 원래 자음 위주인 언어이기도 하고, 모음이 없어도 뜻이 대충 통한다. 모음 표시는 중세 시대 '마소라 학파'가 만들었는데, 그 이름을 '니쿠드'라 한다. 하지만 모음은 외래어 표기, 히브리 [[성경]] 본문 등 극도로 정확성을 요구하는 분야를 제외하면 거의 쓰이지 않는다. 또 히브리 문자는 한글과는 달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 ==단어의 구성== 히브리어는 아랍어, 아람어, 페니키아어 등과 함께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셈어파'[*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세 아들 셈, 함, 야벳 중 하나인 '셈'의 이름을 딴 것이다. 함어파와 야벳어파는 인종 차별 우려가 있어서 공식적인 명칭으로는 사라졌다.]로 묶여 있다. 셈어파의 다른 언어처럼 '''3자음 어근'''의 특징을 지닌다. 예를 들어 M-L-K가 연결된 מ-ל-ך는 어떤 모음이 붙느냐에 따라 뜻과 품사가 달라진다. 이 어근은 아랍어에서도 ملك로 malik는 왕이라는 뜻이다. 사실 히브리어와 아랍어는 매우 비슷한 언어이기도 하다. 둘 다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셈어파이기 때문이다.[* 이는 [[성경]]에도 반영되어 이스라엘(히브리인)의 조상인 이삭과 아랍 민족의 조상인 이스마엘이 이복형제로 나온다.] 멜레크 (Melekh, מֶלֶךְ): 왕 말카 (Malkah, מַלְכָּה): 여왕 말쿠트 (Malkhut, מַלְכוּת): 왕국, 통치, 왕권 맘라카 (Mamlakha, מַמְלָכָה): 나라, 왕국, 정부 멜루카 (Melukha, מְלוּכָה): 왕위, 왕권 ==역사== 바르 코크바의 난(132~135년) 이후로 로마 당국의 강경 대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모어의 지위를 잃었다. 이후 유대인은 유럽 곳곳으로 이주하며(디아스포라) 히브리어는 사어가 된다. 그러나 유대인의 민족 정서 덕분에 유럽의 여러 나라의 언어와 융합한 언어가 탄생했다. 예를 들어 스페인어를 쓰던 유대인은 라디노어를, 독일어를 쓰던 유대인은 이디시어를 사용했다. [* 이디시어는 중세 고지 독일어를 히브리 문자로 표기하면서 일부 유대인 고유 어휘를 첨가한 언어이다. 무려 이 언어로 쓰인 작품으로 노벨문학상도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민족주의 열풍이 불며 이스라엘 건국 계획이 세워진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때 아돌프 히틀러의 홀로코스트로 인해 아슈케나짐 유대인이 대거 학살당하며 유럽 대륙에서는 사실상 사어가 되었다.]하지만 시오니즘 정서가 불어닥칠 때 유대인들이 자신의 언어를 되찾기를 원했고, 그래서 '엘리에제르 벤 예후다'를 중심으로 [[성경]] 텍스트에서 히브리어를 복원했다. 그런데 히브리어가 죽어 있는 동안 너무 많은 신문물이 나와 있었기에 비교언어학상으로 매우 가까운 [[아랍어]]에서 많은 어휘를 가져왔다. ==[[기독교]]에서의 위상== [[구약]] 성경의 언어인 만큼 신학을 전공하려면 꼭 배워야 하는 매우 중요한 언어이다. 물론 현대 히브리어가 아니고 성서 히브리어를 배워야 한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도 현대 히브리어 교육에 대한 수요보다 성서 히브리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