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r1)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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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종교]]

==개요==
 유대교는 유일신 야웨(여호와, 야훼)와 그가 보낼 예정인 구원자 '메시아'를 믿는 종교이다. 아브라함 계통 종교 중 하나이다. 유대교를 믿는 사람을 유대인이라 부른다.[* 사실 '유대인'이라는 단어는 그 범위가 좀 애매한데 혈통이 유대 계통이면 유대인이라 보기도 하고, 유대교를 믿는 사람을 유대인이라 부르기도 하고, 유대교를 열성적으로 믿지 않더라도 유대 전통 배경에서 자라났으면 유대인이라 하기도 한다.] 경전은 [[구약|히브리 성경]]

 종파는 크게 정통주의, 보수주의, 개혁주의가 있다. 순서대로 보수, 중도, 진보이다.

==내용==
 별 말 없으면 정통주의 기준이다.

===토라===
 모세가 이집트 탈출 후 시내산에서 야웨에게 율법을 받았으며, 그게 '토라'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전해져 내려왔다고 믿는다.[* 토라는 [[기독교]]에서 모세오경이다.] 유대인들은 누구나 앞으로 올 메시아의 나라에 참여할 권한이 있으며, 이것은 율법을 꼭 하나도 빠짐없이 지켜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율법을 전혀 신경 안 쓰고 살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율법은 유대인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침서이다.

 [[신약]] 성경을 대충 읽으면 유대교에서는 율법을 빡빡하게 지켜야 구원받는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바울은 본질적이지 않은 율법에 목매어 사는 율법주의를 경계한 것일 뿐이다.

 또 '구전 토라'라는 말로 전해져 내려오는 율법도 있다. 구전 토라는 토라와 같은 권위를 가진다.

===랍비===
 개신교의 목사나 가톨릭의 신부 같은 직업이다.

===메시아의 나라===
 언젠가 메시아가 찾아와 유대인들의 나라를 다시 세우고 무너진 성전을 다시 건설할 것이며[* 로마가 초토화시켜버렸다.], 죽었던 착한 사람들이 부활해 메시아가 세운 낙원에서 행복하게 살 것이라 믿는다.

 이 때문에 유대교 역사상 많은 이들이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해왔으나, 제대로 히트를 친 건 아직 예수 외에는 없다. 예수는 자신이 메시아라 주장하면서 [[기독교]]를 만들었다.

==역사==
 먼저 이스라엘의 고대사는 대충

원시적인 12지파 연합 > 통일 왕국 시대 > 분열 왕국 시대(북이스라엘+남유다) > 바빌론 포로기 > 귀환기 > 유대-로마 전쟁 > 디아스포라(뿔뿔이 흩어짐)

 느낌으로 진행되었음을 알면 이해가 편하다. 사실 후반부에 너무 많은 것을 생략했다.

===왕정 시대 이스라엘 종교===
 아직 이때는 '유대교'라 부를 만한 것이 아니었다. 체계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았고, 대부분의 신도들은 야웨를 유일신으로 섬기지도 않았다. 바알, 아세라 등 가나안의 다른 신들도 함께 섬겼는데, 이를 '''혼합주의'''라고 부른다. 중앙 성전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의 시기에 지방 산당에서도 흔히 예배를 드렸고, 중앙 성전조차도 야웨 외의 다른 신들을 예배할 때 쓰기도 했다. 유일신 신앙을 가진 사람은 소수였다. 히스기야, 요시야 같은 일부 왕이 야웨 일신주의 정책을 펴기는 했다. 근데 그 왕의 재위 기간에만 영향을 끼쳤을 뿐 개혁을 펼친 왕이 죽자 빠르게 그 영향력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가나안의 다른 종교랑 완전 똑같은 것은 아니었다. 다른 신들과 상관 없이 오직 야웨만 섬기겠다는 '일신 숭배'와 야웨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비형상주의가 점차 세를 잡았기 때문이다.

 한편,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종교가 서서히 갈라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구약]] 성경을 읽다 보면 소수의 야웨의 선지자들이 다른 신들을 우상숭배 하지 말라며 호통치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야웨 유일신 신앙이 다른 신들을 제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확고히 자리 잡는 게 구약 성경의 주제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기서 [[유대교]] 및 [[기독교]]랑 세속 역사학의 입장이 미묘하게 다르다. 양측 모두 왕정 시대에 혼합주의 종교가 주류였다는 사실은 받아들이지만, 유대-기독교 측은 "원래 하나님은 명확히 유일신 사상을 알려 주셨는데, 그들이 스스로 어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세속 역사학은 "애초부터 가나안 지역 다신교에서 갈라져 나왔기 때문에 '원래 유일신교'는 없다"고 주장한다. 십계명에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계명이 나오는데, 수천 년 전에 모세가 실제로 시나이 산에서 그것이 적힌 돌판을 받았는지 증명하거나 반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개인적인 믿음의 영역에 가까운 것이다.

===바빌론 유수기===
 아시리아가 북이스라엘을, 신바빌로니아가 남유다를 멸망시킨다. 멸망시키면서 성전도 부순다. 고대 근동의 흔한 다신교 상식에 따르면 민족끼리의 싸움은 사실 그 민족을 다스리는 신들끼리의 싸움이었다. 그래서 야웨를 단순한 히브리인의 민족신으로 상정할 시 그는 신바빌로니아의 마르두크에 패한 신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많은 히브리인들은 자신들이 왜 망했나 고민하기 시작했고, 야웨 유일신 신앙이 드디어 대부분의 유대인들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 진짜 '유대교'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갖추어지기 시작한다.

 근데 이 시기에서 십계명의 "내 이름을 경멸하듯이 부르지 말라."라는 구절을 매우 엄격하게 지키기 위해서 그냥 야웨의 이름을 전혀 부르지 않기 시작한다.[* 원래는 불러도 됐다. [[성경]]에 나오는 사람 이름 중에 '~~야'라고 되어 있다면 십중팔구 뒤의 '야'는 야웨의 줄임말이다. 어떤 신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겠는가?] 평소에는 '그 이름(하쉠)'이라 부르고, 성경을 읽을 때는 '두려우신 분(아도나이)'라고 읽는다. 일 년에 딱 한번 모든 유대인들이 실수로 지은 죄를 용서받는 '대속죄일'에 대제사장만 조용한 장소에서 이름을 부르는 것이 허용되었다. 근데 이것 때문에 나중에 야웨의 발음을 까먹는 계기가 된다.

===귀환기===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 유대 땅으로 돌아와 살기 시작한다. 무너진 성전을 다시 지었다. 이 시기를 지나면서 사마리아교와 유대교가 뚜렷하게 분리된다. 사마리아인이 성전 같이 짓자고 유대인들한테 제안했으나 유대인들이 거절하면서 그렇게 되었다.

===로마 지배 시기===
 유대인들은 그리스계 셀레우코스 왕조의 지배를 받다가 잠시 '하스몬 왕조'라는 이름으로 독립한다. 그러나 하스몬 왕조가 권력 다툼을 하고 있는 사이 로마의 폼페이우스 장군이 유대 땅을 점령하고 유다이아 속주로 삼는다. 이 시기 즈음에는 주요 종파 4개가 형성되었다.

 '''바리새파'''는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집단이었다. 토라와 그렇지 않은 구약 성경을 모두 인정했다. '''사두개파'''는 제사장 집단이었다. 기득권층이었으며, 원래 레위인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십일조를 먹었다. 오직 모세오경만 인정했다. '''에세네파'''는 금욕주의 집단이었다. '''열심당'''은 무력을 사용해 로마로부터 독립 운동을 해야 한다는 독립운동가들이었다.

 이 시기 유대교는 로마가 인정해 주는 이미 존재하는 종교 중 하나였다. 로마는 이미 오랫동안 믿고 있던 종교는 인정해 주었지만, 새 종교를 만드는 것은 인정해 주지 않았다.

 한편, 예수가 자신이 메시아라 주장하였으나 대부분의 유대인들에게 외면받는다. 초기 [[기독교]]가 형성된다. 아직 둘이 완벽하게 분리되지는 않았다.

===유대-로마 전쟁 이후===
 어쩌다 보니 열심당의 말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조해 버렸다. 세 번에 걸쳐 로마에 대항했으나 로마는 당시 세계 최강이었고, 탈탈 털린다. 유다이아는 폐허가 되었고, 그 이름은 '팔레스타인'으로 바뀌었다. 한편 기독교인들은 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때 로마에서 유대교와 기독교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전에는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은 진짜 유대교의 참뜻을 전하는 유대교인이라고 주장하면서 보호를 받아왔으나, 이 이후로 로마에서 기독교를 신흥 종교로 인식하고 조금씩 박해하기 시작한다.

 성전은 또 부서졌고, 성전 없이도 종교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랍비들이 머리를 맞대고 매일 회의한다. 이 이후로 현재의 유대교와 비슷해졌다. 또 바리새파 외의 종파가 모두 축출당하고, 기독교인들도 축출당한다.

 또 성전이 무너져서 더 이상 대속죄일을 제사를 지낼 수 없게 되자 제사장들마저 야웨의 발음을 잊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