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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 두리안의 속살에선 뭔가 알 수 없는 냄새가 나는데, 이것에 대한 묘사는 [[초콜릿효과 99%]]의 맛에 대한 묘사만큼이나 다양하다. 대체로는 가스 새는 냄새[* 원래 LPG나 LNG 자체에는 아무런 냄새가 없지만, 가스가 샐 경우 인지하기 쉽도록 두리안의 냄새와 동일한 에탄티올을 의도적으로 첨가한다. 이는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다.], 양파 썩는 냄새[* 양파와 마늘향도 에탄티올과 유사한 유기황화합물에서 유래한 냄새이기 때문에 두리안 냄새를 '양파 썩는 냄새'에 비유하는 건 상당히 정확한 비유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화이트 트러플의 향의 주성분인 2,4-dithiapentane도 유기황화합물이다.] 같다는 의견이 많지만 일부는 "바닐라 커스터드를 변소에서 먹는 것 같다", "[[돼지]]돼지똥과 테레빈유와 양파를 체육관용 양말에 넣고 뒤섞은 듯한 냄새다",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는 듯한 냄새다", "아주 오랫동안 삭히다 못해 썩힌 김치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현지의 가이드는 [[스카톨|화장실 냄새]][* 똥냄새의 주성분인 [[인돌]]인돌과 스카톨도 유기황화합물이다. [[암모니아]] 같이 찌르는 냄새와는 확연히 다르다.] 혹은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과일로 소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의외로 달게 느끼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
| 55 | 여하간 두리안이 이런 강렬한 냄새를 내도록 진화한 이유는 두리안의 씨앗 전파 전략으로 추정된다. 우거진 정글 속에서 자신을 알리는 데에 최적의 수단인 것이다. 후각이 약한 편인 인간이라도 훈련만 잘 되어 있으면 이 두리안 냄새를 1 km 밖에서도 맡을 수 있으며 두리안에 환장하는 [[오랑우탄]]이나 후각이 매우 뛰어난 [[코끼리]]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
| 57 | 두리안의 악명은 발효 혹은 썩은 상태 때문이며, '''동남아에서도 생 두리안은 엄중히 관리하거나 기피한다'''. 다른 과일은 모두 그냥 전시해도 두리안은 무조건 랩으로 밀봉해서 내놓으며, 그럼에도 가까이 가면 냄새가 한번에 느껴질 정도. 한 [[태국]]태국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냄새는 발효 때문이며, 채집 후 24시간 내의 신선한 두리안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두리안의 경우 제대로 발효가 되지 않은 것을 사면 냄새도 적지만 반대로 과육이 딱딱한 경우가 있으며, 신선한 것을 찾겠다고 하다가 재수없게 덜익은 두리안을 고를 경우 딱딱하고 질긴데다가 풋내만 나고 맛도 없어 돈낭비가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냄새는 좀 더 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지 않은걸 먹으면 맛이 없다. 두리안의 맛은 삶은계란이랑 단감이 합 쳐진 맛이고 식감은 안 구운 밤 식감을 닮았다...는 것은 아직 덜 익은 것이다. |
| 63 | 동남아에서도 생 두리안은 '''공공시설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만일 호텔에 반입하게 되면 청소비까지 물어줄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절대 호텔에 반입해서 숙소에서 먹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게 좋다. 심지어 [[싱가포르]]에서는 두리안을 들고 지하철을 타다가 적발되었을 시 벌금을 매기기도 한다. $1,000(싱가포르 달러)이면 한화 기준 약 80~90만 원이니 두리안의 무시무시함을 느낄 수 있다.[* 싱가포르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되면 내야 하는 벌금과 같다. 놀랍게도 이래도 지하철에서 두리안을 까서 먹는 사람이 있다(…)] 싱가포르야 이것저것 워낙 벌금을 물리는 걸로 유명한 나라긴 하지만.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냄새 때문에 여객기가 이륙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https://www.news1.kr/articles/?3974071|기사]] |
| 65 | 같은 지역에서 두 개의 두리안을 사도 냄새가 다르고, 심지어 맛도 다르다. 맛있는 두리안을 먹어보고 싶다면 제철[* [[말레이시아]] 기준으로 5-8월이 수확철이고, [[인도네시아]] 기준으로 11~1월이 수확철이다. 열매가 알아서 떨어진다고.][* [[태국]]태국의 경우 5~6월이 두리안 수확철이고 [[방콕]]방콕 시내 곳곳에서 두리안을 팔고 두리안 뷔페를 열기까지한다.]에 [[말레이시아]]나 [[나 인도네시아]]로 가서, 도심 대형 시장이 아닌 시골에서 채집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두리안을 사 먹는 방법 밖에는 없다. --윗 문단에는 제대로 익지 않은 건 맛이 없다는데?-- [* 왜 그런 거냐면, 말레이시아의 경우 태국과 달리 가지에 열린 채로 숙성되어 끄트머리가 갈라질 기미가 보일 때 수확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태국산 몬통이 끽해야 80% 정도 익었을 때 수확되고 수령 후 알아서 후숙시킨 다음 갈라서 과육을 꺼내야 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산 무상킹은 생두리안 상태로 수입하다간 운송 과정에서 변질되어 버릴 가능성이 높아 급속냉동한 상태로만 국내에 수입되었었고 2023년 이후로는 취급업자도 씨가 마른 반면, 태국산 몬통은 생두리안 상태로 항공편 수입이 가능한 것이다. 때문에, 잘 익어서 갓 딴 두리안을 두리안 전문 노천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말레이시아에서와 달리, 태국산 몬통의 경우 (항공운송편으로 수입된 국내유통상품을 먹으려 한다면) 택배수령 뒤로도 며칠간 후숙을 시켜 껍질이 황변하고 끄트머리가 갈라지기 시작할 즈음 까서 먹어야 상대적으로 신선하면서 당도가 높아진 상태의 두리안을 먹을 수 있다.] |
| 69 | 사실 동남아쪽 [[과일]]과일은 감귤류나 망고스틴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종류를 제외하면 '''아주 조금이나마 두리안 비슷한 휘발유 냄새가 난다.''' 심지어 이제는 한국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망고]]망고조차 마찬가지이다.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과일의 특성인 듯하다. 사실 열대과일 중에는 두리안도 능가하는 [[노니]]노니는 맛까지 없다.[* 냄새를 제외하면 떠먹는 요거트 맛이랑 비슷하다고 한다.] |
| 71 | 간혹 관광객이 호텔방에 몰래 들고 와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 직후 냄새가 퍼지기 때문에 [[오존]]오존을 발생시키는 공업용 공기청정기로 냄새를 뺀다고 한다. 그래서 동남아 지역의 호텔에서는 두리안 금지 표시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또 자체적으로 벌금식의 처리비용을 고지하는 곳도 종종 보인다.[* 좀 심한 곳은 동남아에서 가장 보기 쉬운 과일좌판에서 망고나 이것저것 사들고 들어오면 직원이 직접 양해를 구하고 확인해보기도 한다.] 그래서 쿠알라룸푸르 등 웬만한 과일 파는 야시장들은 아예 먹고 가라고 파라솔을 깔아놓았으며, 호텔방에 들고 들어가는 것 자체로 민폐니까 그냥 야시장에서 먹고 오는 게 옳다. |
| 73 | [[크림]]크림 형태이다 보니 손으로 먹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냄새가 손에도 밴다. 손에 냄새가 배는 게 싫다면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
| 75 | [[싱가포르]] 길거리에서 두리안을 많이 파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알주니드 역에 있는 Sims Ave거리에 있는 두리안 가게[* Ah Hung D24 Sultan Durian, Durian Culture, Chin Yong Fruits Trading]가 있는데, 이 두리안 가게만 해도 세 군데나 붙어있어서 가게에서부터 3블록 이상 떨어져 있어도 엄청난 냄새가 진동을 한다. |
| 77 | 2018년 호주 [[멜버른]]의 어느 대학교에서는 썩은 두리안 냄새를 가스 누출로 착각해 600명 가량의 직원과 학생이 단체로 대피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https://www.heraldsun.com.au/news/hundreds-evacuated-after-major-gas-leak-at-rmit-city-campus/news-story/89e59fffdee175914bc722432b9c02a7|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