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준(32기)/신앙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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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성경은 총 66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에 원본이 전해지는 것은 단 한 개도 없다. 그래서 아주 오래된 사본들을 비교해서 원본을 추측하는 일을 주로해야 한다.[* 이를 '본문 비평'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본들 간의 차이는 대부분 단순 오타이거나 단어 선택 차이이다. 따라서 이것도 성경 전체의 신뢰성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13 고대 근동 문헌은 지금과는 다른 서술 특징이 나타나는데, 현대의 기준에 맞춰서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어서 성경을 쓰게 하였지만, 불러 주는 대로 받아쓰라고 하지는 않았다. 성경의 각 책은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저자의 신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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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만 이 말은 보수적인 측과 진보적인 측의 중간 주장일 뿐, (이단이든 아니든 간에) 모든 기독교인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많이 보수적인 부류 성경의 작성 과정에서 하나님의 역할을 크게 보아 성경의 내용은 저자의 신념과는 상관 없다고 보기도 하고, 매우 진보적인 부류는 사람의 역할을 더 크게 보기도 한다.
26 라고 말씀하시니 곧 빛이 있었고,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어서 빛을 낮, 어둠을 밤이라 불렀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었으니 첫째 날이었다. 하나님은 그 다음 하늘을 기준으로 물을 갈라서 하늘 아래의 물을 한 곳으로 모아 바다로 만드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어서 둘째 날이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은 셋째 날에는 식물, 넷째 날에는 해[* '큰 광명체'라 적혀있다. 다른 신화에서 흔히 신으로 묘사된 태양을 한낮 빛을 내는 존재로 격하시키는 효과가 있다.]와 달[* '작은 광명체'라 적혀있다.]과 별, 다섯째 날에는 동물들을 만드셨다.
124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연을 다스리고 가꾸어 나가라는 임무를 주셨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우리의 이익만을 고려하여 그 말씀을 어겨왔던 것이 사실이여호와[* 하나님의 이름 중 하나다. 사실 정확한 발음은 '야웨(Yahweh, 표준 로마자 표기법으로는 야훼)'에 가까운데 '여호와'는 중세 때 임시방편으로 재구한 발음이다. 이게 복잡한 원인이 있는데 짧게 말하자면 이스라엘이 망하고 나서 그 글씨를 발음하는 법을 까먹었다가(...) 나중에 온갖 자료를 모아서 재구했다.]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세기 2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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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연을 다스리고 가꾸어 나가라는 임무를 주셨다. 그런데 우리는 이 명령을 우리가 자연을 마음껏 착취하고 사용해도 좋다는 면허장처럼 사용해왔다. 현재 직면한 기후위기도 우리가 초래한 것이며, 우리는 이것을 해결할 의무가 있다. 다른 생물들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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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한편, 하나님이 만드신 천사 중에서 몇몇이 하나님의 큰 영광을 보고도 반역한 이들이 있었해 하늘에서 추락했다. 이들은 악마가 되었으며 그 중의 왕은 사탄이다. 사탄은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어지럽힐 기회를 노리다가 방법을 찾았다. 바로 선악과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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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하와가 선악과를 가만 들여다 보니, 열매가 탐스럽기도 하고 먹음직스럽기도 한 것이 꽤 욕심 났입맛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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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물론 이 모든 논의는 아직도 "그래서 하나님은 왜 악을 없애려고 노력하지 않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죽어가는 군인과 민간인들, 갑작스러운 홍수에 무너지는 건물과 여러 사람들의 일생들목숨, 인곽인들의 수면 부족. 왜 내 눈 앞에 보이는 바로 이 고통 속에서 하나님은 왜 침묵하는가? 사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악을 해결했다. 자신이 인간이 되는 다소 독특한 방법을 사용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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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너희에게 복을 주겠다. 너희는 널리 번성하여 땅에 가득하라. 너희는 서로 싸우며 피 흘리지 마라. 너희들 중 누군가 다른 사람을 죽이면 내가 그 사람도 피 흘리게 할 것이다. 이제 다시는 내가 사람들의 죄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 너희에게 복을 주겠다. 너희는 널리 번성하여 땅에 가득하라내가 다시는 땅을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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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 중 하나다. 사실 정확한 발음은 '야훼'에 가까운데 '여호와'는 중세 때 임시방편으로 재구한 발음이다. 이게 복잡한 원인이 있는데 짧게 말하자면 이스라엘이 망하고 나서 그 글씨를 발음하는 법을 까먹었다가(...) 나중에 온갖 자료를 모아서 재구했다.]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창세기 7장 1절~3절)
358 전 세계에는 엄청나게 많은 대홍수 설화가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메소포타미아의 대홍수 설화와 그리스의 대홍수 설화에 대해 알아보고 기독교의 노아의 방주와 비교해 보자.가 노아의 방주랑 가장 비슷하다.
361 이게 노아의 방주랑 제일 비슷하다. 성경이랑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게 좀 재미있어서 자세히 보도록 하자.[* 대홍수는 수메르계, 아카드계 등등 버전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여기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대충 비슷해서 다 합쳐서 서술한다. 지우수드라, 아트라하시스, 우트나피쉬팀이 모두 동일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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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그리스 신화 : 데우칼리온과 피라====
389====실제 대홍수의 발생 여부, 성경은 고대 근동 문학의 표절인가?====
390==바벨탑==다른 대홍수 신화====
391[[https://namu.wiki/w/%EB%8C%80%ED%99%8D%EC%88%98%20%EC%8B%A0%ED%99%94|나무위키]]에 잘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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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실제 대홍수의 발생 여부, 성경은 고대 근동 문학의 표절인가?====
394 지금까지의 과학 연구에 의하면 전 지구적 대홍수의 흔적은 없으며 실제로 있기도 힘들다고 한다. 종교적 입장을 제외하고 세계 곳곳의 대홍수 설화의 기원에 대한 가설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메소포타미아 신화와 노아의 방주에 관한 가설 중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은 흑해의 대범람 가설이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가던 즈음[* 정확한 시기는 플라이스토세 말기라는 설과 홀로세 초기라는 설이 대립한다.] 빙하가 녹아서 흑해로 몰려들었고, 흑해의 수위가 급상승하여 그 저지대의 마을이 잠겼다고 추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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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그리고 종교적 관점을 배제하고 신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메소포타미아의 대홍수 설화가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모티브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일단 기본 구조가 너무 유사하다는 점에서 그 기원이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는 중력적으로 불안정한 정육면체 배를 만든 반면 노아의 방주는 그 사이즈가 300:50:30으로 더 발전된 배 형태를 담았기 때문이 메소포타미아 신화가 먼저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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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이러한 가설 앞에서 기독교 신앙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까? 보수적이고 진보적인 정도에 따라 여러 관점이 있다. 우리 나라 목사님들께 물어본다면 아마 1을 설명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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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1. 틀릴 수 있는 이성으로 성경이 옳고 그름을 논하면 안 된다. 사람의 이성에 의해 세워진 과학은 변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직접 믿으라고 주신 성경을 우선적으로 믿어야 한다. 지금 역사적으로 대홍수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가설이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우리의 과학적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401 이 관점은 성경을 쓰여 있는 그대로 믿는 대신 과학적 발견을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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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2. 온 지구를 덮은 대홍수까지는 아니더라도 고대 근동을 파괴했던 큰 대홍수가 있었을 것이고, 그것이 각 지역마다 다르게 전승되어 차이를 보이게 된 것이다. 실제로 지역적 대홍수는 충분히 많았다.
404 이 관점은 1보다 개연성은 있지만 성경 본문에서는 '모든', '다' 같은 표현을 사용해 전 지구적 대홍수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본문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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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3. 대홍수 설화의 기원이 어떠하든 유대인들이 메소포타미아의 대홍수 설화를 접하고 나서, 그것을 그들의 신앙에 맞게 일종의 '리메이크'를 한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비윤리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노아의 방주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정의로운 성품을 크게 강조한다.
407 이 관점은 성경을 하나님이 내려주신 특별한 책이 아니라 그냥 특정 시대 고대 근동의 산물로 격하시킨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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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바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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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아직 노아의 자손이 세상 곳곳에 퍼져나가기 전의 일이다. 이 때는 모든 사람들의 언어가 갈라지기 전이었다.
412 니므롯이라는 전사가 있었다. 그는 하나님 앞에 거만히 서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로, 곳곳의 도시들을 정복해 그의 나라를 세웠다. 그는 사람들이 뭉쳐서 강력한 힘을 내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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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자, 여러분들! 우리 힘을 합쳐서 하늘에 닿는 높은 탑을 쌓읍시다! 그래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우리가 뿔뿔이 흩어지지 않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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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이에 사람들은 자신을 높이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탑을 쌓기 시작했다. 서로 쓰는 말이 같아서 공사가 척척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내려와서 그들이 쌓는 탑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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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저 자들이 같은 말을 써서 똘똘 뭉쳐 있군. 말을 혼잡하게 흩어서 저들의 일을 무너뜨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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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그리고 하나님이 그들의 말을 다르게 했다. 역시 사람마다 말을 못 알아들어서 공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가 없었다. 결국 사람들은 공사를 그만두고 흩어졌다. 그리고 그 지역은 바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히브리어로 혼잡하게 한다는 말이 '발랄(בָּלַל)'이기 때문이다.[* 이건 일종의 말장난인데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우리가 알아들을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