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준(32기)/신앙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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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기원전 18세기 경 수메르와 아카드를 계승한 '바빌로니아'라는 문명이 있었다. 그런데 바빌로니아 창조 신화와 창세기가 유사하다는 주장이 있다. 먼저 바빌로니아 신화를 대충 요약하다면 다음과 같다(에누마 엘리시).
86===남녀 차별 여기서도 테훔이 혼돈과 함께 쓰인다. 게다가 마르두크가 혼돈(티아마트)를 찢어 하늘과 땅으로 나눈 것이 하나님이 혼돈을 하늘 위와 아래로 나눈 것과 유사하다. 이는 창세기가 바빌로니아 창조 신화에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이며, 실제 무신론자들은 그렇게 주장한다. 이에 관해서 기독교에서 내놓는 설명은 주로 두 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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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1. 일부러 창세기를 읽는 사람이 바빌로니아 신화를 연상시키도록 한 것이다. 바빌로니아 창조 신화는 신들의 싸움이다. 신들끼리 서로 혼란스럽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운다. 반면, 하나님은 폭력이 필요 없이 그저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특정 신들의 이익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저 질서 있고 규칙적으로 창조했다. 창세기를 읽는 고대 근동 사람들로 하여금 "이 신은 뭔가 확실히 다르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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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2.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 이후 겪은 일련의 사건들은 대부분의 문명에서 어렴풋이나마 기억하고 있다. 성경은 그것을 온전하게 적은 것이고, 다른 문화의 신화들은 이것을 다신교적으로 왜곡하고 변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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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일부일처제를 지향하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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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세기 2장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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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이것은 당시 고대 근동에서 보기 힘든 윤리 의식을 담고 있다. 일부다처제가 만연했지만 남자와 여자 '둘이' 한 몸을 이룬다 하고 있다. 부모님과 이익 관계에 의해 부모님 맘대로 배우자가 결정되었던 시기에 '부모를 떠나'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이 일부일처제를 지향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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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인간, 자연의 청지기===